여자컬링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컬링 그랜드 슬램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예선에서 2승 3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 민지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컬링 그랜드 슬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예선 A조 5차전에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스킵 실바나 티린조니)에 4-6으로 졌다.

이 패배로 팀 민지는 이번 대회 예선을 2승 3패로 마감했다.

예선은 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으로 순위를 정하며,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팀 민지는 A조 6팀 중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 민지는 앞서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플뢰리'(스킵 트레이시 플뢰리), 2차전에서 미국의 '팀 피터슨'(스킵 타비타 피터슨)을 연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어진 3∼5차전에서 스위스의 '팀 스테른'(스킵 엘레나 스테른)과 캐나다의 '팀 아이나르슨'(스킵 케리 아이나르슨), 팀 티린조니에 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팀 민지는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민지,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하승연(서드), 양태이(후보)로 구성된 팀 민지는 현재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11위의 좋은 성적을 유지해 세계랭킹 12위까지의 강팀만 출전하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 초청받았다.

지난주 열린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에서는 B조 예선 2승 2패를 거두고 타이 브레이커에 진출했으나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