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어디로 간 것인지"라며 "김상희 부의장이 본회의 막말을 사과한 지 며칠이나 되었는지, 민주당의 반성하는 척 거짓과 위선에 지겹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은 SNS에 "요즘 민주당을 보면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는지 결말이 궁금해진다"며 "문재인 정권이라는 막장 드라마의 막방(마지막 방송)을 기대했는데 이러다 조기종영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정작 입을 닥쳐야 하는 것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고치자는 목소리에도 세제 원칙을 운운하며 버티는 소 의원 같은 사람"이라며 "경박하고 불손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적절하지 않았다.
마음이 아프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우리 정부를 흔들고 싶은 세력에게 한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투기꾼과 투기꾼 비호세력, 그리고 그 두 세력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종하는 더 큰 세력이 있다"며 "그 세력이 있는 한 정부에서 어떤 부동산 정책이 나와도 성공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밤 SNS에 "대한민국은 5천200만의 나라다.
52만(2019년 종부세 결정인원)의 나라가 아니다.
더 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길 바란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