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이상 4개 메가시티 뭉쳤다…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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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양·수원·용인시 손잡아…전체 인구 450만명
초대 회장엔 허성무 창원시장 " 정부-지방 상생 모델, 가교역할 다짐"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사령탑 역할을 할 기구가 출범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이 참여하는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협의회)가 2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첫발을 뗐다.
4개 대도시 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최상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우영식·김민기·김영배·서삼석·홍정민 의원 등 4개 특례시가 지역구거나 특례시 입법 과정에서 도움을 준 국회의원들,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협의회 발족을 축하했다.
협의회는 내년 1월 특례시 출범 전까지 덩치에 맞는 행·재정적 권한을 갖도록 정부, 정치권을 설득하고 법령 제·개정을 끌어내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맡는다.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동회장이다.
허성무 시장은 "2018년 9월 특례시를 염원해 4개 대도시가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했고 2년 7개월이 지나 협의회가 마침내 출범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 생각했기에 망설임 없이 내디뎠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협의회가 4대 대도시만의 기구가 아니라 정부-지방의 상생 모델,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 지방소멸 등 사회 공통 메시지에도 주변 도시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아직 특례시라는 '원단' 밖에 받지 못했고 어떻게 디자인하고, 꿰매야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남은 8개월 동안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특례시가) 편안한 길이 될 수 있고 험난한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례시 실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염 시장은 "특례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문재인 대통령,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특례시 입법 과정에서 갈등, 이견을 조정한 행안위 국회의원들, 다른 시·도 지사들이 견제할 때 같이 해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창원시에서 대한민국 행정의 일대 전환 계기가 싹트고 있다"며 "지역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가 살아난다.
최초 특례시라는 차별화한 브랜드를 활용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기업이 오고 싶어하는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개 대도시는 협의회 출범을 기념해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돕고자 특산물을 공동으로 마케팅하는 업무 협약식도 했다.
4개 시는 장미·선인장(고양시), 딸기·시설채소(수원시), 버섯·전통주(용인시), 수박·단감·미더덕(창원시)을 지역 특산물로 소개했다.
협의회 출범식에 앞서 4개 대도시 시장들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교통수단인 수소트램과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보다 많은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단체다.
새로운 광역시 승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 특례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때 특례시 도입을 공약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1월 정부가 공포한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022년 1월 13일부터 경기도 수원시(122만 명)·고양시(108만 명)·용인시(109만 명), 경남 창원시(103만 명) 등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가 특례시가 된다.
4개 도시를 합한 인구는 450만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초대 회장엔 허성무 창원시장 " 정부-지방 상생 모델, 가교역할 다짐"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사령탑 역할을 할 기구가 출범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이 참여하는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협의회)가 2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첫발을 뗐다.
4개 대도시 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최상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우영식·김민기·김영배·서삼석·홍정민 의원 등 4개 특례시가 지역구거나 특례시 입법 과정에서 도움을 준 국회의원들,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협의회 발족을 축하했다.
협의회는 내년 1월 특례시 출범 전까지 덩치에 맞는 행·재정적 권한을 갖도록 정부, 정치권을 설득하고 법령 제·개정을 끌어내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맡는다.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동회장이다.
허성무 시장은 "2018년 9월 특례시를 염원해 4개 대도시가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했고 2년 7개월이 지나 협의회가 마침내 출범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 생각했기에 망설임 없이 내디뎠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협의회가 4대 대도시만의 기구가 아니라 정부-지방의 상생 모델,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 지방소멸 등 사회 공통 메시지에도 주변 도시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아직 특례시라는 '원단' 밖에 받지 못했고 어떻게 디자인하고, 꿰매야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남은 8개월 동안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특례시가) 편안한 길이 될 수 있고 험난한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례시 실현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염 시장은 "특례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문재인 대통령,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특례시 입법 과정에서 갈등, 이견을 조정한 행안위 국회의원들, 다른 시·도 지사들이 견제할 때 같이 해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창원시에서 대한민국 행정의 일대 전환 계기가 싹트고 있다"며 "지역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가 살아난다.
최초 특례시라는 차별화한 브랜드를 활용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기업이 오고 싶어하는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개 대도시는 협의회 출범을 기념해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돕고자 특산물을 공동으로 마케팅하는 업무 협약식도 했다.
4개 시는 장미·선인장(고양시), 딸기·시설채소(수원시), 버섯·전통주(용인시), 수박·단감·미더덕(창원시)을 지역 특산물로 소개했다.
협의회 출범식에 앞서 4개 대도시 시장들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교통수단인 수소트램과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보다 많은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단체다.
새로운 광역시 승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 특례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때 특례시 도입을 공약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1월 정부가 공포한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022년 1월 13일부터 경기도 수원시(122만 명)·고양시(108만 명)·용인시(109만 명), 경남 창원시(103만 명) 등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가 특례시가 된다.
4개 도시를 합한 인구는 450만명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