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강의에서 "통계 환경이 변하고 있고 통계를 연결하고 새 통계원을 개발할 필요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 품목과 물가가 온라인 사이트에 '리얼타임'으로 있지 않으냐"며 "웹 스크래핑을 해 리얼타임 물가지수를 내 볼 수 있고, 이것과 현장 조사 물가와의 차이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이 앞으로 이런 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로 새로운 통계원을 개발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새로운 통계원으로 등장한 게 바로 공공 데이터 연계"라며 "사업체로 보자면 경제총조사, 지자체·중기부 데이터 등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있고 이를 연계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통계원을 개발하고 발굴, 분석하는 것은 영국이 앞서 있다"며 "영국은 500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확보하기로 했다는데 한국도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500명을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100명, 200명의 외부 전문가를 뽑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