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은 올해 1분기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2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1분기 경제 현황 BSI는 121로 집계됐다.

이는 한공회가 지난달 15~31일 공인회계사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 수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30) 최저점을 기록한 뒤 3분기(57)와 4분기(75)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공회는 2018년 6월 집계치 이래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2분기 BSI 전망도 131로 1분기 전망치(88)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공회는 "수출 호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됐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 조짐, 백신 보급 지연 우려 등 내수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므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은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계사들 "1분기 체감경기 개선…수출호조·기저효과 영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