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개선 위해 기항 차수 증대·항로 다각화…신규 항로 적극 유치"
울산항만공사, 베트남 신규 컨테이너 항로 'KCV' 유치
울산항만공사는 울산과 베트남 다낭, 하이퐁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유치해 20일 첫 선박이 울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된 항로 'KCV'(KOREA-CHINA-VIETNAM) 서비스는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1천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UNCT)을 통해 울산항에 입항한다.

기항은 부산, 울산, 광양, 홍콩, 셔코우, 다낭, 하이퐁 순으로 한다.

베트남은 울산항 물동량 4위의 교역국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만6천TEU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13.4%를 처리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울산항과 베트남 간 컨테이너 서비스가 총 15개로 늘어나 울산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산업 회복과 울산항 물동량 개선을 위해 기항 차수 증대와 항로 다각화는 필수"라며 "인센티브 확대로 신규 항로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