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중 AZ 백신 104만3천457명, 화이자 백신 59만6천33명
6만586명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쳐
백신 1차접종 12만1천234명↑ 총 163만9천490명…인구대비 3.15%(종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3일간 전 국민의 3%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2만1천234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63만9천4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15%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4만3천457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만6천33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6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70만76명이 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7만6천805명 중에서는 78만3천168명이 1차 접종을 해 89.3%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19만9천530명 중에서는 17.5%인 73만4천222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대상별로 보면 이달 1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의 1차 접종률은 10.8%,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1차 접종률은 48.7%였다.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자·입소자의 1차 접종률은 62.6%, 종사자의 접종률은 61.8%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전날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과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으며, 오는 26일부터는 만성 신장질환자와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접종이 예정돼있다.

이들의 접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모두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