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과장·팀장 등 29명 자가격리…'행정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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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공무원 최다 격리…타 부서 직원 투입 등 대책마련
충북 옥천군에서 공무원 29명이 무더기로 자가격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9일 군청 팀장(6급)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역학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자가격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들의 근무 부서는 8개 실·과다.
자치행정과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감사실 5명, 경제과 3명, 종합민원과·도시교통과 각 2명, 평생학습원·친환경농축산과·주민복지과 각 1명이다.
이들 중 과장이 2명, 팀장이 9명이다.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북도와 충주시, 제천시 공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되긴 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자리를 비운 사례는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타 부서 접촉이 잦은 팀장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무원 격리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자 옥천군은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자치행정과는 팀장 5명 중 2명이 확진됐고, 과장과 나머지 팀장 3명도 자가격리됐다.
직원 8명이 출근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광섭 행정국장은 직원들에게 팀장·과장 결재를 거치지 말고 국장 전결로 결재 절차를 밟도록 조처했다.
기획감사실 감사팀은 조만간 내부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담당 팀장과 직원 1명이 자가격리 되면서 감사를 순연해 추진하기로 했다.
팀장과 직원 1명이 격리된 법무팀 역시 소송·행정심판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기획감사실은 이 업무를 이전에 담당했던 직원까지 투입했다.
다른 부서도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들이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공무원 자가격리로 인한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에서 공무원 29명이 무더기로 자가격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9일 군청 팀장(6급)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역학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자가격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들의 근무 부서는 8개 실·과다.
자치행정과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감사실 5명, 경제과 3명, 종합민원과·도시교통과 각 2명, 평생학습원·친환경농축산과·주민복지과 각 1명이다.
이들 중 과장이 2명, 팀장이 9명이다.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북도와 충주시, 제천시 공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되긴 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자리를 비운 사례는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타 부서 접촉이 잦은 팀장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무원 격리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되자 옥천군은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자치행정과는 팀장 5명 중 2명이 확진됐고, 과장과 나머지 팀장 3명도 자가격리됐다.
직원 8명이 출근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광섭 행정국장은 직원들에게 팀장·과장 결재를 거치지 말고 국장 전결로 결재 절차를 밟도록 조처했다.
기획감사실 감사팀은 조만간 내부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담당 팀장과 직원 1명이 자가격리 되면서 감사를 순연해 추진하기로 했다.
팀장과 직원 1명이 격리된 법무팀 역시 소송·행정심판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기획감사실은 이 업무를 이전에 담당했던 직원까지 투입했다.
다른 부서도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들이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공무원 자가격리로 인한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