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제에서 '우주의 끝'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한병아 감독이 공식 트레일러의 연출을 맡았다.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악단광칠의 '노자노자'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다.
트레일러에는 다양한 색감의 필름 속, 필름 위에서 등장인물이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것이 멈춘 상황에서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영화, 영화인을 표현한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상과 만나고 싶은 관객과 영화인의 바람도 그려냈다.
한병아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영화의 영혼은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일상으로의 회귀가 요원한 상황이지만 영화는 무한한 꿈을 꾸며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과 각오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