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르투갈 수교 60년 기념…"포르투갈 작은 마을로 오세요"

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다음 달 세계책나라축제가 개막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세계책나라축제는 2년마다 남이섬에서 열리는 어린이 책 문화 축제로 이번에는 한국과 포르투갈 수교 60주년 기념해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 내달 개막…16일간 열려
전래동화를 손인형과 마술로 풀어낸 공연을 비롯해 포르투갈 민담으로 꾸민 노래극, 합창, 퍼포먼스를 결합한 쇼콰이어 무대가 준비된다.

또 대항해시대 모험가 캐릭터를 비롯해 마술 퍼포먼스, 낙서로 바닷속 세계를 꾸미는 드로잉쇼가 마련된다.

특히 포르투갈 일러스트레이터 4인의 작품과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작품 등도 다채롭다.

이밖에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인 나미콩쿠르 수상작과 슬로바키아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작품도 전시된다.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 내달 개막…16일간 열려
남이섬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부제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포르투갈 속담으로,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날을 보내는 모두에게 축제를 통해 희망을 공감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