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이 불편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공사는 6호선 상수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 서울시의 '장애인 이동권 선언'을 계기로 지하철역사 엘리베이터 확보율을 2015년 12월 87.7%(277개 역사 중 240개)에서 올해 4월 92.2%(283개 역사 중 261개)로 끌어올렸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22개 지하철역 중 3호선 충무로역과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 등 6곳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2개 역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설계를 하고 있다.
5호선 강동역과 종로3가역, 6호선 구산역, 봉화산역, 상월곡동역, 새절역, 7호선 청담역, 광명사거리역, 수락산역, 고속터미널역, 남구로역, 8호선 복정역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4개 역 중 5호선 까치산역과 상일동역, 6호선 대흥역, 2호선 신설동역은 주변 여건 등으로 설치 추진이 까다롭지만, 공사는 지속적으로 방안을 검토중이다.
공사는 2017년 도입한 2·3호선 전동차 588칸과 올해 3월 도입한 5·7호선 전동차 336칸의 '배리어 프리'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들 전동차에는 휠체어석, 교통약자석, 수직손잡이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