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녀석들, 눈물의 컴백 쇼케이스…"해체 고민 딛고 다시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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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녀석들, 지난 18일 컴백
코로나19 속 희망 담은 '터치 바이 터치'
"지난해 해체 고민, 오늘부터 다시 시작" 눈물
"앞으로 나아가는 멋진녀석들 될 것"
코로나19 속 희망 담은 '터치 바이 터치'
"지난해 해체 고민, 오늘부터 다시 시작" 눈물
"앞으로 나아가는 멋진녀석들 될 것"
그룹 멋진녀석들이 전 세계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희망의 곡을 들고 돌아왔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은 멤버들인 만큼, 각오는 어느 때보다도 단단했다.
멋진녀석들(의연, 호령, 동인, 다운, 한을, 백결, 활찬)은 19일 오후 스페셜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위 아 낫 얼론 챕터2 : 유 앤 미(We're Not Alone Chapter2 : You&Me)'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멋진녀석들. 지난해 11월 동휘가 의경으로 입대하고, 재이가 건강 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번에는 7인조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
신보 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는 그동안 멋진녀석들이 보여준 느낌과는 다른 디스코 기반의 음악으로, 타격감 넘치는 드럼 리듬과 따뜻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우리 모두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래퍼 동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호령은 '터치 바이 터치'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다. 전 세계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인은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기회를 준 대표님과 팀장님, 좋아하면서 불러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긍정 에너지를 담은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멋진녀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음악 팬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한국어 버전과 함께 영어 버전도 발표했다.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과 함께 외국인 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백결은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시간 속에서 전 세계 모든 분들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같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갖길 바라며 영어 버전으로도 작업했다"고 말했다. 다운은 "사실 한국어 버전으로만 제작하려 했는데, 영어로 불러보니 한국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결국 두 가지를 다 제작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발음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자 한 멋진녀석들. 이들 또한 지난해부터 데뷔 이래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해체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의연은 "K팝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팬분들 모두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우리가 되게 힘든 상황인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과 '남들보다 늦었지만 어서 해체해 이 일을 그만두고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자'는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맞는 일을 하는 것인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맞는 길이었는지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흐느꼈다.
의연은 "주변의 많은 선배님들이 '20대는 원래 그렇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처음 겪어보고 대응해야하는 우리에게는 걱정이 앞서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멤버들끼리 생각 정리를 하면서 '과연 우리가 20대 초반의 시간을 투자한 이 일을 포기한다면 미련이 될까, 추억이 될까'를 생각하게 됐다"며 "20대 초반부터 5년을 투자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컴백 준비를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밝은 조명의 불이 꺼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우린 그 조명이 꺼졌고, 지금은 다시 전원을 켰다. 이번 앨범이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니 많이 들어주시고,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연 외에도 모든 멤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당찼다. 활찬은 "노래를 듣는 분들이 코로나19 이전의 행복함을 조금이라도 느끼셨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멋진녀석들을 알게 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호령은 "각종 매체와 음악방송,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미소지으면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멋진녀석들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외쳤다. 호령은 "앞으로 나가갈 거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룹명처럼 멋진 그룹 될테니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백결도 "힘든 시기에 희망적인 곡으로 찾아왔는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은 에너지로 나왔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의연은 팬들을 향해 "지난 5년간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힘든 시기를 같이 극복하고 밝은 내일을 위해 선보이는 앨범이니 이번 활동도 응원해달라.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멋진녀석들의 스페셜 앨범 '어게인'은 지난 18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멋진녀석들(의연, 호령, 동인, 다운, 한을, 백결, 활찬)은 19일 오후 스페셜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위 아 낫 얼론 챕터2 : 유 앤 미(We're Not Alone Chapter2 : You&Me)'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멋진녀석들. 지난해 11월 동휘가 의경으로 입대하고, 재이가 건강 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번에는 7인조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
신보 타이틀곡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는 그동안 멋진녀석들이 보여준 느낌과는 다른 디스코 기반의 음악으로, 타격감 넘치는 드럼 리듬과 따뜻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우리 모두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래퍼 동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호령은 '터치 바이 터치'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다. 전 세계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인은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기회를 준 대표님과 팀장님, 좋아하면서 불러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긍정 에너지를 담은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멋진녀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음악 팬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한국어 버전과 함께 영어 버전도 발표했다.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과 함께 외국인 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백결은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시간 속에서 전 세계 모든 분들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같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갖길 바라며 영어 버전으로도 작업했다"고 말했다. 다운은 "사실 한국어 버전으로만 제작하려 했는데, 영어로 불러보니 한국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결국 두 가지를 다 제작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발음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자 한 멋진녀석들. 이들 또한 지난해부터 데뷔 이래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해체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의연은 "K팝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팬분들 모두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우리가 되게 힘든 상황인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과 '남들보다 늦었지만 어서 해체해 이 일을 그만두고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자'는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맞는 일을 하는 것인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맞는 길이었는지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흐느꼈다.
의연은 "주변의 많은 선배님들이 '20대는 원래 그렇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처음 겪어보고 대응해야하는 우리에게는 걱정이 앞서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멤버들끼리 생각 정리를 하면서 '과연 우리가 20대 초반의 시간을 투자한 이 일을 포기한다면 미련이 될까, 추억이 될까'를 생각하게 됐다"며 "20대 초반부터 5년을 투자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컴백 준비를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밝은 조명의 불이 꺼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우린 그 조명이 꺼졌고, 지금은 다시 전원을 켰다. 이번 앨범이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니 많이 들어주시고,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연 외에도 모든 멤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당찼다. 활찬은 "노래를 듣는 분들이 코로나19 이전의 행복함을 조금이라도 느끼셨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멋진녀석들을 알게 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호령은 "각종 매체와 음악방송,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미소지으면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멋진녀석들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외쳤다. 호령은 "앞으로 나가갈 거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룹명처럼 멋진 그룹 될테니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백결도 "힘든 시기에 희망적인 곡으로 찾아왔는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은 에너지로 나왔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의연은 팬들을 향해 "지난 5년간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힘든 시기를 같이 극복하고 밝은 내일을 위해 선보이는 앨범이니 이번 활동도 응원해달라.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멋진녀석들의 스페셜 앨범 '어게인'은 지난 18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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