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로 처졌던 한화 이글스가 주포 노시환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노시환이 3점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가운데 하석주와 라이언 힐리도 솔로포를 가동해 11-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날 5연패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한화는 1회초 하주석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가 볼넷을 고른 뒤 노시환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장운호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6회초에도 유장혁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6회말 권희동의 솔로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7회초 라이언 힐리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8-2로 달아났다.

NC 박준영은 8회말 솔로홈런을 쳤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다시 3점 홈런을 우중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두산전에 이어 3점 홈런 두 방을 몰아친 노시환은 시즌 4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 잡았다.

한화 선발로 나선 라이언 카펜터는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4사사구로 2실점만 허용, KBO리그 세 번째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NC 이재학은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