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과의 정상회담 및 해외 방문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를 직접 만나는 첫 두 방문은, 그 지역에서 (미국과의) 관계, 역내 안정, 역내 안보, 역내 경제적 파트너십이 백악관에 얼마나 필수적이고 중요한지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추가적인 외국 정상의 방문 계획은 아직 예상되는 것이 없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
또 백악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혀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반 성사된 한·일과의 대면 정상회담은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 핵 활동 추가 징후와 관련한 질문에는 직접적 답변 대신 "북한과 관련해선 현재 진행 중인 검토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막바지 단계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일본은 미국과 줄곧 협의를 해왔다면서 "두 정상의 직접 회담은 분명히 그것을 직접 논의할 기회"라며 "분명히 논의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서도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