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무실점 역투 앞세워 선두 LG, 두산에 1-0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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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대우, 프로 지명 18년 만에 감격 첫 승리…'최고령 2위'
kt, 키움 계투진 난타…KIA 3연승·홈런 1위 NC 알테어 만루포 선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낚았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승타와 투수 6명의 합작 완봉승으로 두산을 1-0으로 제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류지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3연승과 함께 시즌 8승 3패를 거둬 10승 선착에 2승을 남겼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7회에만 이정용, 진해수, 김대유 세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두산의 예봉을 꺾었다.
라모스는 1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큰 타구로 결승 타점을 수확했다.
로켓은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김대유의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과 수원에선 상대 계투진을 난타한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승전가를 불렀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따돌렸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 막혀 1-2로 끌려가다가 7회말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김재유는 삼성 세 번째 투수 장필준을 두들겨 우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로 내달린 김재유는 장필준의 폭투 때 홈을 밟아 5-2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5-2에서 8회말 김준태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7회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우완 김대우(37)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2003년 프로에 지명된 이래 무려 18년 만에 첫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김대우는 만 36세 8개월 21일 만에 프로 첫 승리를 거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한화 이글스로 온 박찬호(38세 9개월 13일) 다음으로 최고령 첫 승 부문 2위에 올랐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롯데 2차 1순위로 지명된 김대우는 2009년에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타자로 전향했다가 2018년 다시 투수로 돌아와 전날까지 투수로 통산 60경기에서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하다가 이날 드디어 첫 승리를 아로새겼다.
그는 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홀드를 거둬 첫 승의 기대감도 높였다.
kt도 키움 히어로즈를 8-4로 제압했다.
키움은 3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 묶인 kt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문상철의 좌선상 2루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선기가 등판하자마자 대타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장성우는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8회초 키움이 박병호의 솔로 아치로 4-4 동점을 이루자 kt는 8회말 키움 김태훈, 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 적시타 2방,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또 보태 승패를 갈랐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한화 이글스를 9-1로 대파하고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런 1위를 달리는 NC 에런 알테어는 6회 대승을 확정하는 만루 홈런으로 시즌 6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가볍게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SSG랜더스를 11-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5-4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나주환,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9회초 2루타 2개 등 안타 5개와 고의 볼넷을 묶어 4점을 더 얻어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이창진이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SG는 2-5로 추격하던 4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한 게 컸다.
SSG 추신수는 1회 우월 투런포로 8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생산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KIA 마운드는 볼넷과 몸 맞는 공 등 사사구를 10개나 허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합뉴스
kt, 키움 계투진 난타…KIA 3연승·홈런 1위 NC 알테어 만루포 선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낚았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승타와 투수 6명의 합작 완봉승으로 두산을 1-0으로 제압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류지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3연승과 함께 시즌 8승 3패를 거둬 10승 선착에 2승을 남겼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7회에만 이정용, 진해수, 김대유 세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두산의 예봉을 꺾었다.
라모스는 1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큰 타구로 결승 타점을 수확했다.
로켓은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김대유의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과 수원에선 상대 계투진을 난타한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승전가를 불렀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따돌렸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 막혀 1-2로 끌려가다가 7회말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김재유는 삼성 세 번째 투수 장필준을 두들겨 우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로 내달린 김재유는 장필준의 폭투 때 홈을 밟아 5-2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5-2에서 8회말 김준태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7회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우완 김대우(37)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2003년 프로에 지명된 이래 무려 18년 만에 첫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김대우는 만 36세 8개월 21일 만에 프로 첫 승리를 거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한화 이글스로 온 박찬호(38세 9개월 13일) 다음으로 최고령 첫 승 부문 2위에 올랐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롯데 2차 1순위로 지명된 김대우는 2009년에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타자로 전향했다가 2018년 다시 투수로 돌아와 전날까지 투수로 통산 60경기에서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하다가 이날 드디어 첫 승리를 아로새겼다.
그는 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홀드를 거둬 첫 승의 기대감도 높였다.
kt도 키움 히어로즈를 8-4로 제압했다.
키움은 3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 묶인 kt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문상철의 좌선상 2루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선기가 등판하자마자 대타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장성우는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8회초 키움이 박병호의 솔로 아치로 4-4 동점을 이루자 kt는 8회말 키움 김태훈, 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 적시타 2방,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또 보태 승패를 갈랐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한화 이글스를 9-1로 대파하고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런 1위를 달리는 NC 에런 알테어는 6회 대승을 확정하는 만루 홈런으로 시즌 6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가볍게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SSG랜더스를 11-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5-4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나주환,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9회초 2루타 2개 등 안타 5개와 고의 볼넷을 묶어 4점을 더 얻어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이창진이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SG는 2-5로 추격하던 4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한 게 컸다.
SSG 추신수는 1회 우월 투런포로 8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생산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KIA 마운드는 볼넷과 몸 맞는 공 등 사사구를 10개나 허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