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을 연 진주 수소충전소는 서부경남 1호이자 도내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첫 수소충전소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도내 수소충전소 중 충전용량이 두 번째로 크다.
시간당 59kg, 하루 14시간 운영 기준으로 최대 826kg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기준으로 하루에 수소 승용차(5kg) 140대, 수소 버스(29kg) 28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주유소나 LPG·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 'LPG+수소 복합충전소'로, 부지 확보와 설치가 용이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 유리한 형태다.
도내에서 민간부문과 협업해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첫 사례여서 앞으로 수소 기반 시설 보급에 민간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이날 진주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진주와 사천, 고성 등 서부경남에도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에 수소충전소 8개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국비 263억원, 도비 75억원, 시·군비 78억원 등 총 41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40대와 수소 버스 3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