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청주 2명, 충주 2명, 제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서원구의 10대 중학생은 근육통, 미열, 몸살 증세로 전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흥덕구의 50대 A씨는 지난 2일 확진된 60대의 접촉자다.
A씨는 지난 3일 '음성'이 나왔으며 확진자의 단순 접촉자여서 능동감시 상태에 있었다.
제천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주 모 사설 합창단 관련해 10대 중학생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학생은 합창단 활동으로 확진된 같은 반 학생(제천 352번)을 교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52번 확진자와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한 학생 일부는 재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원주 합창단 관련 제천지역 확진자는 중·고생 5명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브리핑에서 "지역에서 처음으로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한 사례"라며 "(확진 학생들은) 교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거나 물병 하나를 나눠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먼저 확진된 경기 수원의 가족을 타지역에서 접촉한 40대와 30대 부부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40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