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안면도 도로 개통 임박…태안군·보령시 상생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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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관광·수산·교통 분야 상생 협약…실무협의체도 가동
충남 서해안 관광 지도를 바꿀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 완전 개통을 앞두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태안군과 보령시가 상생 협력에 나선다.
태안군은 효율적인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공동 번영을 위해 보령시와 상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천항∼안면도 구간 국도 완전 개통 이후 예상되는 관광객 유치와 쓰레기 처리 등 갈등을 미리 차단하자는 취지다.
두 시·군은 다음 달 12일 관광·수산·교통 분야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협의체를 구성, 가동할 계획이다.
태안군과 보령시는 그동안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는 물론 해상케이블카 건립, 해양치유산업 추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2019년에는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교량 명칭은 진통 끝에 국가지명위원회로 넘겨져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결정됐다.
가세로 군수는 "대천항∼안면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태안군과 보령시는 한 지역이나 다름없게 된다"며 "서로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태안군과의 상생 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이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은 원산도∼안면도 간 해상교량(6㎞·왕복 3∼4차로)과 대천항∼원산도 간 해저터널(총연장 8.0㎞·왕복 4차로)로 이뤄져 있다.
해상교량은 2019년 12월 개통됐고, 해저터널은 오는 12월 개통된다.
/연합뉴스
태안군은 효율적인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공동 번영을 위해 보령시와 상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천항∼안면도 구간 국도 완전 개통 이후 예상되는 관광객 유치와 쓰레기 처리 등 갈등을 미리 차단하자는 취지다.
두 시·군은 다음 달 12일 관광·수산·교통 분야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협의체를 구성, 가동할 계획이다.
태안군과 보령시는 그동안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는 물론 해상케이블카 건립, 해양치유산업 추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2019년에는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교량 명칭은 진통 끝에 국가지명위원회로 넘겨져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결정됐다.
가세로 군수는 "대천항∼안면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태안군과 보령시는 한 지역이나 다름없게 된다"며 "서로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태안군과의 상생 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이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은 원산도∼안면도 간 해상교량(6㎞·왕복 3∼4차로)과 대천항∼원산도 간 해저터널(총연장 8.0㎞·왕복 4차로)로 이뤄져 있다.
해상교량은 2019년 12월 개통됐고, 해저터널은 오는 12월 개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