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미국 군용기 2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출격"
"중국·대만 '동시 특사' 보낸날 美군용기 동중국해 진입"
미국이 중국과 대만에 동시에 '특사'를 보낸 14일 미군 전투기 2대가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홍콩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홍콩 명보는 중국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을 인용, 미군의 정찰기 RC-135W(리벳 조인트) 1대와 수송기 C-40B 1대가 전날 동중국해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두 군용기는 각각 일본 오키나와와 한국에서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 중 처음으로 중국 순방에 올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한 비공식 대표단 3명은 대만에 도착했다.

명보는 "최근 동중해와 남중국해에서 미국 군함과 군용기의 활동이 빈번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필리핀은 월요일(12일) 연례 연합 군사훈련에 들어갔으며, 항공모함 루스벨트와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4만2천t급·LHD-8)가 참가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전날(11일)에는 미 해군이 대잠초계기 P-8A 4대와 EP-3E 정찰기 1대 등 최소 5대의 정찰기를 필리핀 루손섬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시 해협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