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학원 연쇄 확진 1명 추가…누적 99명
남양주 확진자 접촉한 대전 지인 등 일가족 3명 확진(종합)
경기 남양주 확진자를 접촉한 대전 지인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서구 거주 40대(대전 1569번)가 확진된 데 이어 그의 배우자와 중학생 자녀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1569번은 지난 2일 남양주에 거주하는 지인을 대전에서 만났는데, 그 지인이 11일 확진되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중학생 자녀의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에서는 보습학원과 중·고교, 연기·보컬학원으로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연기·보컬학원 수강생도 추가 확진됐다.

이 연기·보컬학원은 학교에서 연쇄 감염된 고교생이 다니던 곳이다.

이곳을 매개로 수강생과 직원, 이들의 가족·지인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0명(17개교)이 중·고교생이다.

확진자 2명이 나온 대전시청, 구내식당 조리사 6명과 입원환자 1명이 감염된 건양대병원, 직원 1명이 확진된 대전도시공사 등에서 추가 감염은 없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