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도 사망자는 증가
대구시가 2016년부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비전 330'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만2천821건으로 2019년 1만4천389건보다 10.9% 감소했다.

부상자 수도 1만8천712명으로 12.1%가 줄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103명으로 전년도 97명보다 6.2% 증가했다.

이륜차 사망자가 2019년 12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배로 늘었다.

보행자 사망자도 41명에서 51명으로 24.3%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35명)가 34.6%나 늘었다.

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한데다 노인 대상 교통안전교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이륜차 운전자 및 노인 사망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