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공무원 등 포함…도내 누적 2천381명

1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괴산 교회서 무더기 감염…충북 26명 추가 확진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괴산 14명, 청주 6명, 증평 3명, 음성 2명, 진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과 증평 확진자 17명은 모두 괴산 문광면 소재 교회 관련이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A양의 부모가 확진된 데 이어 A양의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이 교회 신도 15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괴산읍사무소 공무원과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기간제근로자, 괴산고등학교 학생 2명이 포함돼 있다.

A양은 전날 지인(10대)과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나란히 확진 판정받았다.

두 사람을 합하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된다.

청주에서는 경북 안동 지역 확진자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 10대와 20대가 확진됐다.

또 지난 12일 확진된 환자(충북 2354번)의 30대 배우자, 지난 9일 확진된 환자(충북 2315번)의 70대 배우자와 10대 미만의 손주가 추가 감염됐다.

흥덕구 거주 60대는 지난 11일부터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받았다.

음성의 60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지역에서는 30대 외국인도 1명 확진됐는데, 동료 직원의 확진판정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 50대 확진자는 전남 광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81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는 4만7천140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61건이 접수됐다.

이중 폐렴 증상을 보여 유일하게 중증 사례로 분류된 80대 요양시설 입소자는 백신과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