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접종 대상자 9만8천474명 중 8만7천95명이 백신을 맞겠다는 의사를 밝혀 동의율이 약 88.4%에 달했다.
특수학교 교사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등 학교·돌봄인력 종사자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약 70%로 파악됐다.
접종 대상자 5만9천365명 가운데 4만1천535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당초 추진단은 지난 8∼9일부터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된 바 있다.
다만 추진단은 3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며, 30세 미만을 제외한 보건·특수 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했다.
앞서 접종이 시작된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동의율은 92.7%이며, 같은 시설의 65세 이상 대상자 동의율은 72.7%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92.9%,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97.3%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달 1일 시작된 7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율은 77.5%이다.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는 90.6%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오는 19일부터는 장애인·노인·보훈 대상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때도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