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1 내달 14일 개막…110개 갤러리 참여
올해 들어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대규모 미술장터가 부산에서 열린다.

아트쇼부산은 제10회 아트부산을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에서 다음 달 14~16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VIP 프리뷰는 다음 달 13일 오후에 진행된다.

국내 92개, 해외 18개 등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70개 갤러리가 참가한 지난해 행사보다 대폭 늘었다.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PKM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대거 참여한다.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갤러리 등은 아트부산에 처음 나온다.

영국 런던의 타데우스 로팍, 독일 베를린의 페레즈프로젝트 등 해외 유수 화랑도 참여한다.

런던 필라 코리아스, 베를린 에스더 쉬퍼·노이거림슈나이더, 로스앤젤레스 커먼웰스카운실 등이 새롭게 참가한다.

화랑들은 세계적인 거장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타데우스 로팍은 영국의 스타 작가 앤서니 곰리와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셀리츠 등의 작품을 들고 온다.

필라 코리아스는 설치미술가 필립 파레노의 물고기 모양 설치 작품을 소개한다.

학고재의 토마스 샤이비츠, 리안갤러리의 투리 시메티 작품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 전시 외에 다채로운 특별전도 마련된다.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덴마크 출신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2019년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유어 언서튼 섀도(Your uncertain shadow)'가 설치된다.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악센트'에서는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으로 현대적인 감각의 작업을 하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전시가 열린다.

이밖에 다양한 문화예술 인사들의 강연을 비롯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아트부산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도 마련된다.

아트부산을 주최하는 아트쇼부산 측은 최근 미술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제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도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매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케이옥션 지난달 경매 낙찰총액은 약 4년 만의 최대치인 135억8천3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옥션 봄 경매는 95%라는 기록적인 낙찰률을 보였다.

아트부산 2021 내달 14일 개막…110개 갤러리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