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함평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농촌 일손 부족 해소 농기계 전달, 임직원 일손돕기 참여

농협중앙회는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전사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발대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둥 농협 임직원 40여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파 수확 작업을 펼쳤다.

농협중앙회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마련한 농기계도 지역 농축협에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공급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농작업 효율화를 높일 계획이다.

농협은 올해도 영농지원을 위해 정부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인력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성희 회장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에서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전국에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가중된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54만명의 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며 "올해도 농촌인력 수요에 대해 상시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해마다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는 등 인력난이 가중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1만6천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