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2명 신규 확진…닷새만에 100명대(종합)
1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10일) 214명보다 52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7일부터 244→215→201→214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은 닷새 만에 100명 중반으로 대폭 줄었지만, 확산세가 잦아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말마다 검사를 받는 인원이 크게 줄면서 그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일·월요일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했다가 주중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지난 주말에도 토요일인 10일 검사 인원이 2만3천384명으로, 전날(9일) 4만1천352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1일 0.7%로, 전날(0.5%)보다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3천175명, 일평균 확진율은 0.5%다.

서울 162명 신규 확진…닷새만에 100명대(종합)
11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60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실내 체육시설과 교습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광진구의 건물 지하에 있는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전날 8명 포함 누적 12명이 확진됐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감염도 전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명이 됐다.

양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중랑구의 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5명 포함 누적 24명(서울 14명)이다.

연습실이 좁고 방음시설로 인해 내부 환기가 어려우며, 악기 수업으로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 등이 집단감염 요인으로 추정됐다.

또 도봉구 한방병원 관련 4명, 중랑경찰서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기타 집단감염 21명, 기타 확진자 접촉 5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2명이다.

1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천233명이다.

현재 2천493명이 격리 중이고, 3만1천30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435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17만7천326명(등록 접종률 20.7%), 2차 누적 1만3천476명이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