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소송 불확실성 해소…주가 재평가 전망"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간의 이른바 `배터리 전쟁`이 2년 만에 끝난 가운데 이는 SK이노베이션에 유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배터리 소송 합의에 따라 미국 사업 철수 리스크가 해소되며 SK이노베이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SOTP(Sum Of The Parts) 방식을 통해 산출한 기업가치는 총 31조원으로 현 시가총액 대비 42.9%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부문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배터리 부문 손익에 반영됐던 소송 관련 법률비용이 제거될 뿐 아니라 미국 사업 지속이 가능해지며 공급 스케줄의 차질 가능성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