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수비요정 박성한, 이젠 타격도 된다…3안타에 결승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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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최주환이 합류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강력한 타선엔 약점 한 곳이 있다.
바로 유격수 자리다.
SSG는 최근 수년 동안 기존 주전 유격수 김성현을 대체할 만한 다수의 유망주에게 기회를 줬는데, 확실하게 두각을 보인 선수가 없었다.
유격수는 SSG의 숙제이자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하다.
5년 차 내야수 박성한(23)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박성한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펼쳤다.
그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3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추신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8회엔 결정적인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3-3으로 맞선 1사 2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흥분한 나머지 오버런을 해서 2루 주루사를 기록했지만, 동료들은 적시타를 치고 돌아온 박성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해줬다.
사실 박성한은 그동안 팀 내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5년 동안 출전 경기 수가 100경기도 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송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왜소한 체격을 가진 박성한은 체력과 장타력에서 부족한 면을 보였다.
그는 체격을 키우기 위해 스프링캠프마다 고열량으로 식단을 조절할 정도로 애를 썼다.
SSG 구단은 박성한의 성실한 자세와 수비력을 높게 평가해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박성한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이날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한은 경기 후 "올 시즌 타격이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아서 그저 살아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운이 좋아서 공이 잘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바로 유격수 자리다.
SSG는 최근 수년 동안 기존 주전 유격수 김성현을 대체할 만한 다수의 유망주에게 기회를 줬는데, 확실하게 두각을 보인 선수가 없었다.
유격수는 SSG의 숙제이자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하다.
5년 차 내야수 박성한(23)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박성한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펼쳤다.
그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3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추신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8회엔 결정적인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3-3으로 맞선 1사 2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흥분한 나머지 오버런을 해서 2루 주루사를 기록했지만, 동료들은 적시타를 치고 돌아온 박성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해줬다.
사실 박성한은 그동안 팀 내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5년 동안 출전 경기 수가 100경기도 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송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왜소한 체격을 가진 박성한은 체력과 장타력에서 부족한 면을 보였다.
그는 체격을 키우기 위해 스프링캠프마다 고열량으로 식단을 조절할 정도로 애를 썼다.
SSG 구단은 박성한의 성실한 자세와 수비력을 높게 평가해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박성한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이날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한은 경기 후 "올 시즌 타격이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아서 그저 살아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운이 좋아서 공이 잘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