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미국 자살 급감…"재난 속 연대·위로 늘어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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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만5천명 미만…전년대비 6% 줄어 40년만에 최대낙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에서 지난해 자살한 사람들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 더힐,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자살자는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최소치이자 지난 40년을 통틀어 가장 큰 감소세로 기록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인은 4만5천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자살 규모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주춤했고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다.
자살 급감은 자연 재해나 전쟁 등의 초기 단계에서 목격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크리스틴 무티어 미국 자살예방재단 수석 의료 담당관은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국면이 존재한다"며 "팬데믹의 처음 몇 달간 확실히 이 같은 징후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무티어 담당관은 그러나 "청년과 청소년 자살률은 하락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팬데믹 상황이 전체적인 자살률에 미친 영향은 시간이 지난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9일 미국 더힐,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자살자는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최소치이자 지난 40년을 통틀어 가장 큰 감소세로 기록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인은 4만5천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자살 규모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주춤했고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다.
자살 급감은 자연 재해나 전쟁 등의 초기 단계에서 목격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크리스틴 무티어 미국 자살예방재단 수석 의료 담당관은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국면이 존재한다"며 "팬데믹의 처음 몇 달간 확실히 이 같은 징후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무티어 담당관은 그러나 "청년과 청소년 자살률은 하락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팬데믹 상황이 전체적인 자살률에 미친 영향은 시간이 지난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