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근무자 관련 등 가족·지인 접촉 산발 감염 계속
경남 20명 확진…김해 주간보호센터 21명 감염 추가 확인 중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합천 7명, 창원 5명, 김해 4명, 함안 2명, 양산·거제 각 1명이다.

합천 확진자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 중 5명은 전날 확진된 합천군청 근무자의 가족이거나 직장동료다.

방역 당국은 합천군청 근무자와 접촉자 등 703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창원 확진자 중 3명은 부산 확진자들과 접촉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인도에서 입국해 격리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와, 2명은 대구·부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안 확진자 2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양산 확진자는 필리핀에서 입국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거제 확진자는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78명(입원 205명, 퇴원 2천859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김해 주간보호센터에서 시설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 등 21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정확한 확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시설을 폐쇄하고 상주하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