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와 '금융-IT 혁신 융합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황원철(오른쪽)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유봉석(왼쪽)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와 '금융-IT 혁신 융합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황원철(오른쪽)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유봉석(왼쪽)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금융·IT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네이버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엔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과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MZ세대를 위한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우리은행과 네이버 인증서 이용 확대 협력 △네이버 전자문서·자격증 서비스 연계한 이용자 혜택 강화 △B2B2C(기업간·소비자간 거래) 대상 금융과 플랫폼 융합 서비스 패키지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대학생 및 교직원 대상 우리은행과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온라인 간편인증 및 우리은행 등록금 수납 서비스와 네이버 전자문서를 연계한 간편수납과 교내 전용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사의 금융과 IT·포털서비스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융합해 차별화된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