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마스터스 1R 7언더파 단독 선두…김시우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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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5번 홀 쿼드러플 보기로 공동 72위 하위권
작년 1라운드에 언더파 53명, 올해는 12명으로 급감 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명인 열전'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을 4타 차로 앞선 로즈는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특히 로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위(공동 선두 포함)로 마친 것이 올해로 4번째다.
이는 잭 니클라우스(은퇴·미국)와 함께 최다 기록일 정도로 로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 6번이나 우승한 니클라우스와 달리 로즈는 마스터스에서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로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이전 사례는 2004년과 2007년, 2008년이었다.
2004년 공동 22위, 2007년 공동 5위에 이어 2008년에는 공동 36위였다.
로즈는 570야드 파 5홀인 8번 홀에서 27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7m 거리로 보내 이글을 잡았다.
7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였던 로즈는 8번 홀 이글로 이븐파를 맞춘 뒤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2013년 US오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등의 경력이 있는 로즈는 자신의 종전 마스터스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 67타보다 2타를 덜 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4타 차 리드를 잡은 것은 1941년 크레이그 우드가 5차 타 선두였던 기록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김시우(26)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8위로 순조로운 첫날을 보냈다.
김시우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1∼13번 홀인 '아멘 코너'에서 11번 홀(파4) 보기 이후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55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약 6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5)에서는 약 4m 이글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다.
한때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던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그린 주위 칩샷이 그린 위를 굴러 물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0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0위에 그쳤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15번 홀(파5)에서야 이날 유일한 버디를 잡는 등 4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직전인 5일 아들을 얻은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는 15번 홀(파5)에서만 공을 물에 두 번 빠트리며 4타를 잃어 5오버파 77타, 공동 7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70야드 16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플리트우드는 3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 손맛을 봤다.
그러나 2오버파 74타로 순위는 공동 31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에 열린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에 언더파를 친 선수가 92명 중 53명이나 됐는데 올해는 88명 가운데 12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무관중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와 달리 올해는 첫날 약 1만 2천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연합뉴스
작년 1라운드에 언더파 53명, 올해는 12명으로 급감 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명인 열전'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을 4타 차로 앞선 로즈는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특히 로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위(공동 선두 포함)로 마친 것이 올해로 4번째다.
이는 잭 니클라우스(은퇴·미국)와 함께 최다 기록일 정도로 로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 6번이나 우승한 니클라우스와 달리 로즈는 마스터스에서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로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이전 사례는 2004년과 2007년, 2008년이었다.
2004년 공동 22위, 2007년 공동 5위에 이어 2008년에는 공동 36위였다.
로즈는 570야드 파 5홀인 8번 홀에서 27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7m 거리로 보내 이글을 잡았다.
7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였던 로즈는 8번 홀 이글로 이븐파를 맞춘 뒤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2013년 US오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등의 경력이 있는 로즈는 자신의 종전 마스터스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 67타보다 2타를 덜 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4타 차 리드를 잡은 것은 1941년 크레이그 우드가 5차 타 선두였던 기록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김시우(26)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8위로 순조로운 첫날을 보냈다.
김시우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1∼13번 홀인 '아멘 코너'에서 11번 홀(파4) 보기 이후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55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약 6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5)에서는 약 4m 이글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다.
한때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던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그린 주위 칩샷이 그린 위를 굴러 물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0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0위에 그쳤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15번 홀(파5)에서야 이날 유일한 버디를 잡는 등 4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직전인 5일 아들을 얻은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는 15번 홀(파5)에서만 공을 물에 두 번 빠트리며 4타를 잃어 5오버파 77타, 공동 7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70야드 16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플리트우드는 3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 손맛을 봤다.
그러나 2오버파 74타로 순위는 공동 31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에 열린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에 언더파를 친 선수가 92명 중 53명이나 됐는데 올해는 88명 가운데 12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무관중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와 달리 올해는 첫날 약 1만 2천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