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일 메사제로 등에 따르면 북부 토리노 경찰은 중국산 불법 의약품 6천200여 상자를 압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가로는 6만 유로(약 8천만원) 상당이다.
이들 의약품은 유럽의약품청(EMA)이나 이탈리아의약청(AIFA)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다.
이 가운데는 코로나19 치료제라는 라벨이 붙은 것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월 50대 중국인이 운영하는 토리노 시내 한 식품점에서 10여 개의 불법 의약품 상자를 발견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해당 중국인을 입건해 불법 의약품 반입 경로와 추가 유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