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유흥주점 500여 곳 자진 휴업, AZ 백신 접종 한시적 보류
경남 6개 시·군 14명 확진…근무자 감염 합천군청 임시폐쇄(종합)
경남도는 7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대부분 도내 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역별로는 김해 6명, 진주·양산·합천 각 2명, 창원·밀양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인 가족 또는 지인과 접촉했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밀양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합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합천군청 근무자다.

합천군 방역 당국은 8일 청사를 임시폐쇄하고 근무자를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1명과 진주 확진자 1명, 합천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58명(입원 204명, 퇴원 2천840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전날 김해에 사는 확진자가 창원지역 여러 곳의 유흥주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자 창원시 성산구 유흥주점과 직업소개소 등 500여 곳이 오는 11일까지 자진 휴업한다고 전했다.

또 전날까지 확진자 4명이 나온 창원 대기업에서는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정부가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보류하기로 하자 8일부터 접종 예정이었던 도내 대상자 2만여명의 접종도 한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