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굴 탓하겠나. 다시 밭을 갈아야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세훈 후보가 승리의 깃발은 가져간 것과 관련해 "결국 대한민국 서울 시민과 부산 시민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했다"고 말해 이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됐다.
해당 계정은 3만 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김어준 팬계정이다. 한편 방송인 김어준 씨는 tbs '김어준의 개표공장'에서 오세훈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무직으로 고생하시다가 10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보궐선거가 임기가 1년짜리이긴 하나 숫자가 임팩트가 있다는 얘기는 진보 지지층은 안 나왔다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개표 과정에서는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걸려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고 경계심을 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앞서 TBS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며 "TBS는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 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다"라며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지만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라고 요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