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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3사(KBS, MBC, SBS)가 공동으로 발표한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 상황에서 연령대별, 성별로도 뚜렷이 갈린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와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들은 오 후보에 표를 몰아줬다.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 유권자 중 72.5%는 오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됐다. 60대 이상 여성(오 후보 73.3%) 다음으로 오 후보를 강하게 지지한 것이다. 20대 남성이 갖고 있는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20대 여성 유권자들의 오 후보 지지도는 40.9%로 평균 대비 낮았다. 20대 여성 중 44%는 박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대 여성 유권자는 모든 성별·연령 중 40대 남성(박 후보 51.3%)과 더불어 박 후보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성별·연령층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