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돌봄 새모델 기대…경남교육청, '늘봄' 개관
경남도교육청은 7일 창원 명서초등학교 별관에 설립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김경수 도지사, 박완수 국회의원,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학생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명서초 별관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한 늘봄은 명서초와 인근 10개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게 된다.

6개의 돌봄교실과 8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실, 4개의 놀이공간, 독서계단 등이 마련됐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스포츠, 음악, 공연, 디자인, 컴퓨터 등 11개 영역에서 24개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곳을 기존 초등돌봄교실, 타 기관 돌봄 시설과 차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운영시간을 학기 중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렸다.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돌봄 대상을 초등학교 4학년까지로 확대했다.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정기이용자가 아니라도 수시나 틈새 돌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전한 생활지도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사를 배치하여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늘봄은 초등돌봄 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늘봄 개관식이 사회적 돌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가 각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통합돌봄센터가 경남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확대해 전체적으로 경남형 돌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