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핵심 공격수' 지소연 "선수들은 중국전 승리만 생각"
"합류한 이후 계속 중국팀의 영상을 보며 경기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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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첼시 위민)이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지소연은 중국과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8일 오후 4시·고양종합운동장)를 하루 앞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위해 1년을 준비했다"라며 "두 차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올림픽 티켓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 두 차례 PO(8일·13일)에 대비해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등 3명의 해외파 선수를 소집했다.

A매치 경력 123경기(58골)에 빛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골잡이 지소연은 단연 '벨호'의 핵심 공격자원이다.

지소연은 더불어 이번 중국전에 대비해 소집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을 상대로 득점(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 말씀 대로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대표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중국 대표팀의 경기 영상을 봤고, 동료와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 모두 올림픽 본선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선수들 모두 소집훈련을 하면서 오직 중국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