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은 지난달 자국 서비스업 PMI가 전달보다 2.8 높아진 54.3으로 집계돼 11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위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50.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 국면인 것으로 평가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11월 57.8에서 12월 56.3, 올해 1월 52.0, 2월 51.5로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특히 지난 겨울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등 중국 내 곳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되면서 서비스업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차이신은 "지난 겨울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기본적으로 끝나고 소비 수요가 분출되면서 서비스업 확장세가 명확히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수 회복세와 달리 지난달 서비스업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2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있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 비용가격지수가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있는 등 통화팽창 압력은 계속 커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전달 대비 4.4 높아진 55.2를 기록하며 차이신 발표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지난달 제조업 PMI의 경우 차이신 집계가 최근 11개월 사이 가장 낮은 50.6으로 떨어진 것과 달리, 국가통계국 발표에서는 3개월 연속 하락을 끝내고 51.9로 반등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