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모습./ 사진=뉴스1
6일 오후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모습./ 사진=뉴스1
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고객상담센터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시는 동료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나온 검사에서 동료 20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고객상담센터는 전화상담 민원을 처리하는데, 이러한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접촉 확률이 낮은 또 다른 직원 50명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고객상담센터 집단 감염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담센터 직원의 가족 중 2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3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집단 감염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