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엄지족`…모바일쇼핑 2개월 연속 70%대 돌파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로 주문하는 ‘엄지족’ 비중이 올 1월에 이어 2월까지 70%를 돌파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역대 최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조 7,62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2% 늘어난 9조 7,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70.7%를 기록해 올 1월에 이어 연속 70%를 넘어섰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쇼핑 비중은 최근 들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로, 2월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6.7%), e쿠폰서비스(86.1%), 가방(79.4%)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앱을 이용한 주문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를 살펴보면 온라인몰은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한 10조 2,405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0% 증가한 3조 5,223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온라인몰은 8.1%,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0.4% 각각 감소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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