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코로나19 산발 집단감염 지속…이틀 새 33명 확진(종합)
전북도는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3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29명이, 이날 4명이 각각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29명 가운데 26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전주 모 웹 개발회사에서 9명이 감염돼 관련 누계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특정 직원이 먼저 감염된 뒤 사무실 내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군산에서는 일상 속 가족·지인 간 감염으로 6명이 확진됐다.

익산에서는 배송업 관련 동료·가족 간 전파로 9명(직원 6명·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수정교회(덕진구 동부대로 위치)의 질병 치유 집회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전주 비닐하우스 작업장과 관련해 태국인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58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일상 속 지인 간 만남 등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터와 삶터에서 방역수칙을 꼭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