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n차 감염'도 59%

경기도는 4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1명 발생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9천2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8명, 해외 유입 3명이다.

경기 111명 신규확진…모임·직장 집단감염 지속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중학교 및 체육관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누적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중학교와 체육관에서 1명씩 나왔다.

A중학교 2학년생 2명이 2일 먼저 확진된 뒤 3일 같은 2학년생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2일 확진된 1명과 3일 확진된 4명 등 2학년생 5명은 함께 격투기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중학교와 격투기학원 관련자 등 58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A중학교는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지난달 17일 이후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양평군 목욕탕 관련(누적 13명) 확진자는 1명 추가됐다.

지난달 25일 목욕탕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5명(58.6%)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9명(26.1%)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44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6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천998명이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106만16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20만423명(접종률 18.9%)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