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슈퍼스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1)가 이르면 다음 주 복귀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어는 (9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복귀할 수 있다"며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예정대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3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수인 스프링어와 6년간 1억5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어는 큰 기대를 받고 토론토에 입단했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일에는 열흘짜리 IL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프링어가 복귀하면 토론토는 공·수에서 큰 동력을 얻게 된다.

에이스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앳킨스 단장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쉬고 있는 좌완 선발 투수 로비 레이에 관해 "잘 회복하고 있고,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이는 80개 이상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라이브 피칭 등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타구니를 다친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토머스 해치에 관해선 "통증 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