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SBS 모레 첫 방송
'티키타카' 탁재훈 "김구라에겐 어루만져줄 새 파트너 필요"
언제 어디서든 시청자가 부르면 달려가는 콜버스가 온다.

SBS TV는 오는 4일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 콘셉트의 새 예능 '티키타CAR(카)'를 선보인다고 2일 예고했다.

MC로는 가수 탁재훈, 방송인 김구라,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음문석이 나선다.

이들은 특별한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탁재훈은 이날 열린 온라인 라이브 행사에서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좀 부담스러웠다.

프로그램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해서 의무감도 생기고 열정도 생겼다"면서 "그런데 김구라가 들어온다고 해서 부담이 줄고 열정도 좀 식었다"고 웃었다.

그는 "김구라가 방송을 많이 하지만 그만의 파트너는 별로 없다.

새로운 김구라의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파트너가 돼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키타카' 탁재훈 "김구라에겐 어루만져줄 새 파트너 필요"
이에 김구라는 "탁재훈과 그동안 불화설이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탁재훈과는 불협화음에서 재미가 나온다.

우리의 불협화음 기반에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끈끈함이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스타일이 다른 진행자들을 일부러 모아놓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규현 역시 "첫 녹화 때는 이 방송이 조기종영될까 걱정했지만 호흡이 맞춰질수록 기우였던 게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본업인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한창 활약 중인 '신스틸러' 음문석은 "이분들과 있으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촬영하고 나니 정말 배우는 게 많다.

연기할 때보다 더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관원 P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행이 멈춰있던 버스를 지붕 없는 공연장으로 개조했다"면서 "첫 촬영을 하고 내가 예상하지 못한 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끝나고 술을 마셨다.

하지만 편집실에서 보니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4월 4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