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순조로운 출발…"투구 수 늘어도 생산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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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막전서 4⅔이닝 3실점 강판…올해는 5⅓이닝 2실점
지난해 7월 25일(한국시간) 개막전 등판을 마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솔직히 오늘 경기에서 내가 제일 못했다"고 자책했다.
올해에도 류현진은 토론토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사사구는 한 개만 허용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투런 홈런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6회 1사까지 소화했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팀 타선이 선취점을 얻은 이닝에서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실점한 순간을 빼면 괜찮았다"며 "오늘 공 92개를 던졌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에 공 80∼90개를 던지면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지난해보다 생산력이 있었다"고 몸 상태와 구위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류현진은 무난하게 시즌 첫걸음을 뗐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선발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이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개릿 콜(5⅓이닝 5피안타 2실점 8탈삼진)과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덕에 토론토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며 3-2로 승리했다.
지난해를 떠올리면 기분은 더 상쾌하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해인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는 등 고초를 겪었고 시즌 초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했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사사구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당시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 첫 실점하고, 6-3으로 앞선 5회에 추가 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 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후 10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고,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2020시즌을 마쳤다.
토론토가 기대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류현진은 시즌 초 2경기 부진을 끊임없이 곱씹었다.
2021년 스프링캠프 기간에 류현진은 "올해는 첫 경기부터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서겠다"고 했다.
그는 약속을 지켰다.
올해는 첫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잘 준비한 덕에 개막전에서 투구 수 90개를 넘기고도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한 번의 '몬스터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예고편이었다.
/연합뉴스
올해에도 류현진은 토론토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사사구는 한 개만 허용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투런 홈런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6회 1사까지 소화했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팀 타선이 선취점을 얻은 이닝에서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실점한 순간을 빼면 괜찮았다"며 "오늘 공 92개를 던졌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에 공 80∼90개를 던지면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지난해보다 생산력이 있었다"고 몸 상태와 구위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류현진은 무난하게 시즌 첫걸음을 뗐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선발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이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개릿 콜(5⅓이닝 5피안타 2실점 8탈삼진)과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덕에 토론토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며 3-2로 승리했다.
지난해를 떠올리면 기분은 더 상쾌하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해인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는 등 고초를 겪었고 시즌 초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했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사사구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당시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 첫 실점하고, 6-3으로 앞선 5회에 추가 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 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후 10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고,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2020시즌을 마쳤다.
토론토가 기대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류현진은 시즌 초 2경기 부진을 끊임없이 곱씹었다.
2021년 스프링캠프 기간에 류현진은 "올해는 첫 경기부터 잘 준비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서겠다"고 했다.
그는 약속을 지켰다.
올해는 첫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잘 준비한 덕에 개막전에서 투구 수 90개를 넘기고도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한 번의 '몬스터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예고편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