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이 1일과 2일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닫았던 평양-베이징 국제노선이 재개되는 것인지 주목된다.

고려항공, 1·2일 평양-베이징 운항 계획…작년 1월 중단뒤 처음
1일 고려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1일과 2일 평양 출발 베이징 도착 항공편의 비행 일정이 공지됐다.

고려항공 JS251편이 1일 오후 4시에 평양을 떠나 오후 5시 50분에 베이징에 도착하고, 이튿날에는 JS151편이 같은 스케줄로 중국으로 향하는 편도 일정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1월 3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중국은 물론 해외와 모든 육·해·공 통로를 봉쇄한 이후 첫 항공노선 재개다.

다만 지난해 2월에도 홈페이지에 평양-베이징,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비행 일정을 공지해놓고 실제로는 운항하지 않았던 적이 있어, 실제로 고려항공이 비행기를 띄울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