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동구의회 의장은 1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방문해 중구 제물포고 이전은 원도심 교육 여건 악화와 인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제물포고는 원도심 교육 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며 "신도시의 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주민과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 피해를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지난달 23일에도 시교육감 비서실과 간담회를 열고 제물포고 이전 계획에 반발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1998년 중구 인천여고와 동구 대건고가 연수구로, 2014∼2015년에는 동구 송림동 박문여중·여고가 송도로 이전하는 등 구도심의 학교들이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곧 열릴 임시회에서 제물포고 이전 반대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