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6개월만에 7만명 넘어…방글라·파키스탄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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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접종 확대로 확산세 대응…방글라 등도 방역 조치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7만 명대로 올라섰다.
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22만1천665명으로 전날보다 7만2천330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11일(7만4천383명)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했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지난해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점이다.
2월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12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가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감염자 급증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뭄바이와 마하라슈트라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천399명, 3만9천544명으로 집계됐다.
마하라슈트라의 또 다른 경제도시 푸네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날 무려 8천553명을 기록했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하루 2천명 가까이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당국은 일부 지역 야간 활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도입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각종 축제와 선거에서 많은 사람이 방역 무방비 상태로 밀집하면서 확산이 가속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진 가운데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면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6천51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 1월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인도는 의료진, 군경, 일반인의 경우 60세 이상 또는 45세 이상 만성 동반 질환자에게만 접종을 허용해왔다.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전날 5천358명(월드오미터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
의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는 각각 61만1천295명, 9천46명이다.
이에 당국은 지난달 말 사무실·공장 근무 인력 50% 감축, 유럽 입국자 14일간 의무 격리 등의 새 방역 조치를 도입했다.
파키스탄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도 4천757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파키스탄 역시 일부 지방 당국이 결혼식 및 실내 식당 식사 금지, 야간 쇼핑몰 운영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도입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파키스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7천957명이다.
/연합뉴스
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22만1천665명으로 전날보다 7만2천330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11일(7만4천383명)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했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지난해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점이다.
2월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12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가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감염자 급증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뭄바이와 마하라슈트라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천399명, 3만9천544명으로 집계됐다.
마하라슈트라의 또 다른 경제도시 푸네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날 무려 8천553명을 기록했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하루 2천명 가까이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당국은 일부 지역 야간 활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도입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각종 축제와 선거에서 많은 사람이 방역 무방비 상태로 밀집하면서 확산이 가속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진 가운데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면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6천51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 1월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인도는 의료진, 군경, 일반인의 경우 60세 이상 또는 45세 이상 만성 동반 질환자에게만 접종을 허용해왔다.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전날 5천358명(월드오미터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를 기록했다.
방글라데시
의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는 각각 61만1천295명, 9천46명이다.
이에 당국은 지난달 말 사무실·공장 근무 인력 50% 감축, 유럽 입국자 14일간 의무 격리 등의 새 방역 조치를 도입했다.
파키스탄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도 4천757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파키스탄 역시 일부 지방 당국이 결혼식 및 실내 식당 식사 금지, 야간 쇼핑몰 운영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도입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파키스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7천95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