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별로 하루 600명씩…79% 동의받아 순조롭게 진행

1일 충북에서도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충북 3곳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이날 오전 9시부터 청주 상당 스포츠센터, 충주체육관, 음성체육관 접종센터 3곳에서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접종센터마다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이 배치됐고, 하루 접종 인원은 센터마다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방역당국은 점검반을 통해 백신보관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증 이상반응 환자 발생 시 의사의 응급처치 후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응급체계를 구축해 놨다.

충북에서는 75세 이상 일반인 12만5천747명 중 9만9천331명(79%)이 접종에 동의했고, 지속해서 동의를 구하는 중이다.

청주시와 충주시, 음성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용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 3곳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충북도 등은 또 최대한 많은 도민이 백신접종에 동참하도록 문자메시지 발송, TV 자막방송, 공공현수막 등을 이용해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달 15일에는 청주 서원 청주체육관·제천체육관·옥천체육관 접종센터가 문을 연다.

청주 청원·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단양 접종센터는 4월 말께 설치를 완료하고, 청주 흥덕 접종센터는 6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차질 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처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은 만큼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이시종 충북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은 1차 대응요원 자격으로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이날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고, 이 지사는 오는 2일 오후 접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